루왁 커피, 이제는 드립으로 먹어보자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에서 구입한 루왁 커피. 커피 중에서도 고급커피로 꼽힌다는 루왁커피.

 

동물단체에서는 사향고양이를 학대해서 생산되는 루왁커피 구입을 반대하기도 한다.

 

코피 루왁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는 코피와 긴 꼬리 사향고양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결합한 이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커피를 말한다.
사양코양이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이 사라지고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커피가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발리 여행에서 사향고양이르 가둬두고 키우면서 루왁 커피를 생산하는 과정을 봤는데...

 

커피 생산을 위해 동물을 가둬 두는 게 맘이 편하지 않더라...

 

루왁 커피를 일부러 구입해서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선물로 받은 루왁 커피가 있어... ㄷㄷㄷ

 

이건 좀 다르게 드립 커피용 루왁 커피.

 

개인적으로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데, 선물받은 루왁 커피는 산미는 좀 덜한 듯.

 

아니면 드립 커피용이라서 그런가?

 

어쨌든,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인도네시아 발리인 만큼 포장은 그럴듯하게... 그런데 내용은 드립 10개 ㅋㅋㅋ

 

가격도 저렴하지 않음 ㅎㅎ

 

인도네시아에서 엑셀소 excelso 커피가 꽤 맛있게 느껴졌는데, 루왁 커피는 가격대비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음 ㅋ 그래도 루왁 커피를 드립용으로 또 언제 먹어보랴 ㅋ

 

예전에는 루왁 커피라 그러면 엄청 보기 힘든 커피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루왁 커피도 기호에 따라 먹고 안 먹고 ㅋ

 

그만큼 공급량이 늘어났고,,, 학대받는 동물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일지도,

 

발리에서 루왁 커피, 드립으로도 먹을 수 있다~